도그맨 감독 뤽 베송 주연 케일럽 랜드리 존스, 조조 T. 깁스 개봉 2024.01.24.
영화 : 도그맨 감독 : 뤽 베송 주연 : 케일럽 랜드리 존스, 조조 T. 깁스 관람일 : 2024년 1월 24일(2024-05) 개봉일 : 2024년 1월 24일 줄거리 : “불운이 있는 곳에 신이여 개들을 보내소서” 뉴저지의 한 번화가에서 분홍색 드레스를 입고 짙은 화장을 한 남성이 수백 마리의 개들과 함께 체포됐다.
아무 말도 하지 않던 그가 정신과 의사에게 지난 15년간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하는데… 개들의 사랑으로 구원받은 남자의 드라마보다 파란만장한 인생이 펼쳐진다!
영화 리뷰
이 영화는 지난해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돼 상영됐다.
최근 뤽 베송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보다가 그를 감독으로 알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더 이상 그를 모른다.
이름은 완전히 각인되어 있지만 타당성을 잃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 대해 별 기대 없이 극장에 들어섰던 것 같아요. 사실 스토리를 보면 좀 우스꽝스럽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이토록 놀라운 몰입감을 선사하는 이유는 바로 ‘케일럽 랜드리 존스’가 탄생시킨 주인공 ‘더글라스’라는 캐릭터에 있다.
우선 조커인가? 캐릭터가 좀 겹치는 것 같더라구요. 미쳐버리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았지만, 더글러스에게는 그의 곁에는 개들이 있었습니다.
투견과 도박에 중독된 폭군적인 아버지와 학대하는 형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어머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물고 싸우다 투견장에서 돌아온 개들은 더글러스의 유일한 친구였다.
자기를 물어 죽이는 악한 개들만 남을 정도로 많은 개들이 굶주리는 개농장에서 더글라스는 다정하게 개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못생긴 형이 그것을 아버지에게 물려주었다.
그는 구타를 당하고 인간 대접도 받지 못한 채 개집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을 견디다 못한 엄마는 아빠 몰래 도망갔고, 더글라스 역시 개들과 함께 그 험난한 심연의 끝에서 탈출하기로 결심했다.
더글라스는 손가락을 잃고 심지어 다리를 아버지에게 맡기고 간신히 탈출했습니다.
겉으로는 뭔가 좀 다를 거라 생각했지만, 결국 인간을 알수록 좋은 개들이 된다며 그를 심연의 가장자리에서 끌어낸 건 결국 개들이었다.
그가 그것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개들은 더글러스에게 더욱 충성스러워졌고 그는 ‘도그맨’이 되었습니다.
케일럽 랜드리 존스(Caleb Landry Jones)는 그 힘든 과정을 서술자로 맡아 관객을 설득한다.
부족한 스토리를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보완하며 영화 ‘도그맨’을 짊어지고 있는 인물이다.
# 압도적인 캐릭터의 탄생 불안한 눈빛으로 트럭을 멈추고, 창문을 내리고 초조하게 담배를 피우는 것은 여자인가, 남자인가? 그리고 개들은 트럭 뒤에 있는 컨테이너에 갇혔습니다.
이후 해당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됐다.
그리고 정신과 의사가 더글러스를 방문합니다.
머뭇거리며. 그녀, 아니, 그는 자신의 15년 인생을 공개하기 시작한다.
끔찍하고 비참했던 어린 시절, 그리고 그에게 한때 사랑이었던 짧은 설렘을 안겨준 연인의 등장. 그 여자는 더글러스의 인생을 상당히 강하게 뒤흔든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내가 셰익스피어를 사랑하게 만든 여자다.
나에게 연기를 가르쳐준 여자다.
연극 무대에 오르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는 기쁨을 느낀다.
하지만 그녀의 비참한 상황 속에서 사랑은 사치였고 감히 꿈꿀 수 없었던 꿈이었을까요? 결국 그녀가 더글라스에게 남겨준 것은 개들뿐이었습니다.
더글러스의 유일한 친구. 그 수가 얼마나 되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나는 그 친구들을 위해 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휠체어에 의지해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절망 끝에 만난 술집에서 드래그 연기를 할 수 있게 된 순간. 짙은 화장을 하고, 가발을 쓰고, 빨간 립스틱을 바르는 순간 그는 본연의 모습으로 사라진다.
그 기쁨. 그 깊은 카타르시스. Caleb Landry Jones는 Douglas의 캐릭터를 매우 자연스럽게 연기합니다.
제가 잘 모르는 배우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쓰리 빌보드’, ‘겟 아웃’,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의 작품에서 존재감을 뽐낸 배우였습니다.
더욱이 그는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할 정도로 실력파 배우였다.
그렇군요. 그야말로 압도적이라고 할 수 없는 연기로 괜히 심장을 설레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 배우였다.
# 영화음악으로 마무리!
내가 영화를 좋아하게 된 이유
노래보다는 연기를 한다고 하는데, 그게 더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익숙한 멜로디의 음악이 꽤 많이 등장한다.
에디트 피아프의 히트곡 ‘Milord’, ‘Non, je ne respect rien’과 유리스믹스의 대표곡 ‘Sweet Dreams’가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음? 하면서 ‘아, 이게 청룡에서 박진영이 부른 노래구나’라고 생각했다.
설득력 없는 이야기에 길을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더글라스 역을 맡은 케일럽 랜드리 존스가 자신의 15년 인생을 되돌아보며 놀라운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2막처럼 드랙퀸으로 등장했다.
, 압도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도그맨’은 숨이 막힐 정도로 음악이 매력적이어서 볼만한 영화라는 평가를 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영화의 시작점이었던 영화 말미의 마지막 결투 역시 장엄하며 꽤 볼 만한 액션을 만들어냈다.
사실 내가 선택한 영화는
분명 끝까지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그래도 볼만한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날씨가 매우 춥습니다.
주말에 개봉한다고 하는데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는 건 어때요?
기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디오 YouTube / 이미지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