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하루는 돌고 돌아

1. 10/1 산부인과에 정기검진을 받으러 갔는데 갑자기 무슨 문제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검사가 가능하지만, 호르몬 검사를 하라고 해서 해봤습니다.
2. 병원에서 갑자기 연락이 와서 옴프로락틴 수치가 높다고 하더군요. 와서 상담 받아보라고 하셔서 다음날 문이 닫혀 있어서 병원에 갔어요. 수치가 아주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수치가 높기 때문에 약을 복용해서 낮추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카발락틴 반알 2알을 받고 한 달 뒤에 재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고프로락틴혈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검색 고고

아, 내 증상이… 초경지연이나 젖분비 같은 것은 없는데 골다공증 전 단계인 골감소증이 있고, 그 외 여러 증상이 일치한다.
ㅎㅎㅎ 조기폐경이라 호르몬도 복용하고.. 뇌하수체선종이 있을까봐 뇌MRI 찍어야하는데… ..3. 탈모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현대의학이여, 미녹시딜이여 영원하라. 비혜택 가격도 저렴해요. 4. 아무튼 프로락틴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 약을 먹다가 갑자기 생리가 시작됐는데… 그런데 폐경기 얘기를 듣고 너무 속상해서 (+실제 생리를 안한지 반년이 넘었어요) 거의 모든 월경 제품을 제거했습니다.
생리대도 여기저기 나눠주네요 ㅎㅎ 제게 남은 건 주변 사람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탐폰 몇 개, 언제 샀는지 몰라서 그냥 사용하는 팬티라이너 뿐입니다.
그런데 언제까지 이 일을 할 것인지, 또 할 것인지 궁금해서 온라인으로 탬팩스 펄 한 박스를 구매했습니다.
생리대 바르자마자 땀띠 파티 -_-… 물론 탐폰이 최고죠. 우리나라에도 탐폰?!
?!
그렇게 만들려면 차라리 만들지 않는 게 낫습니다… … 가격도 비싸고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5. 갑자기 빵을 발견해서 요즘 아침을 좀 먹었습니다.
맛있네요.. 6. 오늘 드롱기 커피머신 석회질 제거를 해보니, 켤 때마다 누런 물이 나오던데 맑은 물이 나오더라구요. 다만 시간이 좀 걸리네요.. 개당 가격이 비싸서 500ml 한통 구매했어요. 5번 사용할 수 있습니다.
1년에 한 번씩은 해주면 될 것 같아요. 7. 난 너무너무너무 바빠요. 요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유행하는지 테스트를 보내보면 긍정적인 결과가 많이 나오네요… 다들 조심하세요 8. 냉장고가 비어있습니다… .다음주나 다음주에 코스트코 가야해요. 9. 엄마가 꼬리뼈를 부러뜨렸고 이모가 또 유방암에 걸렸다… 엄마가 전화해서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1시간..) 이모가 전화했다…(30분..) 하지만 난 너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밖이다.
당신을 위로합니다.
멘탈도 무너지네요. 10. 병원에 새로운 골밀도 측정기가 들어왔는데 막내인데 최악이네요 ㅎㅎ… 칼슘을 많이 먹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