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강남 호텔 리뷰 (불만족)

나는 호텔에 자주 가지 않는다.
살면서 가본 호텔들을 생각해보면… 비스타 워커힐 호텔, 신라 호텔, 오라카이 청계산 호텔, 신라스테이 역삼 호텔,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 글래드 코엑스 호텔, 신라스테이 삼성 호텔,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 강릉 탑텐 호텔,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 L7강남 호텔, 그래비티 판교 오토그래프 호텔,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 드래곤시티 용산 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호텔… ??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있었지만 기억나는 건 이게 전부예요. 5성급 호텔보다는 3~4성급 호텔을 다녔어요. 시그니엘 호텔에 묵어본 적은 없지만 엄마 생일 선물로 시그니엘 호텔에 마사지를 받으러 갔습니다.
그중에서도 이비스가 가장 불만족스러운 호텔이다.
스타일 앰배서더 강남. 아침 식사를 마치고 돌아와 방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호텔 제휴나 등급에 대해 아는 바가 없습니다.
나는 단지 불만족스럽다.
특히 같은 이비스 앰배서더이고, 같은 3성입니다.
올여름쯤 방문했던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룸컨디션과 조식이 만족스럽습니다.
요구사항이 반영되지 않은 점이 아쉬웠습니다.

다음은 방의 사진입니다.
슈페리어 더블룸을 예약했어요. 방은 그냥 강남 3성급 호텔의 기본방이라 작은건 이해합니다.
우선 베개가 너무 높아서 거북목이 있는 저에게는 불편했어요. 그리고 에어컨 시스템은 구식 풍력 시스템이라 추웠는데, 온도를 올려보니 너무 건조해서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나는 예약했다.
체크인 시 (예약내역에서) 가습기를 갖고 싶다고 명확하게 적어놨는데, 가습기를 준비해주지 않더라구요. 전화해서 달라고 하기 싫어서 그냥 잤는데 너무 건조했어요.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에 요청했을 때 객실에 가습기가 있었습니다.

화장실 세면대인데 곰팡이가 퐉퐉퐉퐉퐉퐉퐉퐉퐉퐉퉤여관이 아니어서 이런건 신경쓰지 않는군요… 그리고 씽크대에서 따뜻한 물이 나오는데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네요 ..;;

욕실은 작고, 샤워실 바닥은 욕실 타일이 아닌 나무 바닥처럼 보입니다.
곰팡이가 생겨서 그런걸까요? 그리고 방음;; 안좋다;; 예전에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에 대한 리뷰를 쓴 적이 있는데, 커플 호캉스 분위기는 아니지만 비즈니스 호텔로는 좋습니다.
직원들은 친절하고, 아침 식사 옵션도 다양합니다.
다만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강남은 조식 종류가 매우 제한적이고 맛도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호텔 조식을 정말 좋아하는데(제가 안 좋다고 생각한 곳에서도 엄청 많이 먹더군요), 호텔 조식 뷔페에서 오늘처럼 적게 먹는 모습은 처음 봤습니다.

비즈니스호텔이라는게 애매하네요. 여기 가격은 비즈니스호텔치고는 좀 비싼거 아닌가요? 2인 조식 포함 주말숙박(토일요일 숙박)으로 227,700원을 냈는데, 조식이 없는 주중에 1인이면 더 저렴하지 않을까… 아, 그리고 주차비도 유료입니다.
하루 10,000원.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하고만 비교했는데 근처 호텔과 비교하면 그리 좋지는 않더군요. 강남에서 비즈니스 호텔을 찾으신다면 글래드 코엑스 호텔이 더 좋을 것 같아요. 강남에서 커플 호캉스를 계획하고 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전망이 좋은 강남 L7 호텔이 더 좋을 것 같아요. 또한 더 좋습니다.
선정릉의 모습. 신라스테이 역삼호텔이나 신라스테이 강남호텔은 괜찮습니다.
나는 여기에 다시는 올 수 없을 것 같다.